"배우·가족에 한 추악한 행위 국민에 하고 있어""이재명, 부정 선거주의자 … 나라 마비시킬 것""尹 정부 잘못 인정 … 이재명은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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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 서호 인근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세에서 차량에 올라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자신이 헌법이고 곧 국가라는 식의 초유의 독재적 사고를 하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도 '형님'하고 모실 정도"라고 25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가) 자신들을 '헌정 수호 세력'이라고 자처했다. 기가 막힌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세력이 이번 국회에서 한 일이라고는 범죄 혐의자 이재명을 수호하고 방탄하기 위한 헌정질서 문란, 입법 폭주와 민주주의 파괴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자신이 헌법이고 곧 국가라는 식의 초유의 독재적 사고를 하고 있다"며 "루이 14세도 박수치며 혀를 내두를 정도다. 북한 김정은도 '형님'하고 모실 정도"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과거 모 배우에게 했던 파렴치하고 추악한 짓, 가족에게 저질렀던 패륜적 행위를 이제는 국민 전체에게 하고 있다"며 "마치 자신은 결백한 것처럼, 거짓을 진실로, 범죄를 미화로, 사기를 조력으로 포장하는 뻔뻔한 행태는 국민에 대한 철저한 무시이자 모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이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경우 우려스러운 점을 나열했다. 그는 "만약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신의 잘못에 대해 국민으로부터 완전한 면죄부를 받았다고 여길 것"이라며 "국민이 부여한 권위와 정당성을 방패 삼아, 사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5개의 재판을 무력화시키고 전횡과 폭거를 더욱 거침없이 밀어붙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 후보를 비교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부정선거 영화를 관람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과거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진정한 부정 선거주의자 아닌가"라며 "이재명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패하면 또 다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국민을 선동하고 분열을 획책하며 나라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잘못, 전적으로 인정한다. 이 점 거듭 사과드리며 국민께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절대 안 된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을 보고도 모른 채 하며 선택할 수는 없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지금이라도 본인 세력의 헌정질서 유린과 민주주의 파괴, 악행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라"면서 "대선에서 지면 깨끗하게 승복하겠다 천명하라. 우리 국민은 결코 어리석지 않다. 더는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임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