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당명 '조작의힘'으로 바꿔야""김문수 캠프, 허위 조작 글 유포 … 책임 묻겠다"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서성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 공세를 펼치는 국민의힘을 향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민주당 가짜뉴스대응단은 2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현 단장은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원산지, 조작의힘인가"라며 "국민을 속이기로 작정했다면 조작의힘으로 당명을 바꿔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김문수 대선후보가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비판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가 슬그머니 내린 내란 선동 극우 세력의 허위 조작 글을 김 후보의 공식 캠프가 카드뉴스로 제작해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초 이 허위조작정보 유포자는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 받을 수 있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8000원이 남는다고요?'라며 판매가를 순이익으로 새빨간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는 허위조작정보 제작 및 유포 관련자들에게 허위사실공표죄 등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이 후보의 커피 원가 발언을 문제삼았다.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120원이라며 자영업자들의 땀과 정성은 외면한 채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몰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가 120원을 말하기 전에 커피 한 잔을 위해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는 사장님의 땀과 절박함을 이해하는 사람, 공짜로 주면 안 되느냐고 유혹이 아니라 기회를 드리겠다, 다시 일어서게 돕겠다며 책임을 말하는 지도자가 김문수"라고 강조했다.
이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