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고정 지지층 외 정치 보복 가능성 높게 봐
  • ▲ 인천 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역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치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응답이 53%에 달한다는 여론조사가 22일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의뢰로 12~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웹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당선 시 정치보복을 예상한다'는 응답이 53%로 집계됐다. 

    반면 '정치 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29%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18%로 집계됐다.

    이 후보의 고정 지지층을 제외하고 이 후보의 정치 보복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이 후보 고정 지지층은 정치 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64%, '할 것'이라는 응답은 20%로 나타났다.

    유동층의 61%와 비투표층 57%도 정치보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 후보 유동 지지층의 경우 '보복을 할 것'이라는 답변이 41%, '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33%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수층에서는 81%가 이 후보 당선 후 정치 보복을 점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1%, 김문수 후보 고정 지지층에선 95%까지 정치 보복 가능성을 높게 봤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31.5%로,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남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