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분립마저 무너질 전체주의 온다고학력 중우(衆愚)도 동조 바보들의 대행진 막으려면? 오직 단일화!
  • ▲ 한국판 적벽대전은 가능할까? 한국의 유비와 손권은 손을 잡을까? ⓒ 영화《적벽대전》포스터

    ■ 대의 vs 소갈머리




    《자유-보수-우파》라 해야 할까, 그냥《비(非) 좌파》라 해야 할까? 

    어쨌든 “나는 좌파다” 라고 말하지 않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 말이다. 

    이번 대선에서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이기기 어려울 수 있다.  

     

    요 며칠 사이《자유-보수-우파》의 기세가 무섭게 치솟은 건 사실이다. 

    《에브리뉴스》와《한국지역언론인클럽》의 공동 의뢰로《에브리리서치》가 19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가, 그걸 극적으로 반영했다.  

     

    그러나 모든 관측이 다 이런 건 아니다. 

    좌파 야당이 60% 득표율로 절대권력을 향해간다 는 전망도 나왔다.  

     

    ■ 우리가 이겨야 한다 vs 내가 이겨야 한다 




    이렇듯 위급할 땐 여러 갈래의《비(非) 좌파》《열렬함 + 냉정함》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 

    《열렬함》은 자유-우파 유튜버들이 열심히 맡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더불어, 제갈공명조조(曹操)를 이기기 위해 유비(劉備)와 손권(孫權)의《단일화》를 이룩한《냉정함》도 같이 닮아야 하지 않을까? 

    《전체주의 독재에 반대하는》후보 단일화! 

     

    좌파와 달리 우파는 대동단결할 줄 모른다. 

    좋게 말해 다양해서 그렇다. 

    그러나 나쁘게 말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이겨야 한다》대의(大義)보다,《내가 이겨야 한다》는 얕은 소갈머리 때문이다.  

     

    ■ 우파는 분열로 맨날 졌다




    우파엔 이《제각각》을 조정할《권위의 구심점》이라 할 만한 게 도무지 없다. 

    이승만-박정희 시대를 빼고는.  

     

    이래서 우파는 맨날 졌다. 

    서울시·부산시 교육감 선거가 전형이었다. 

    좌파 교육감 후보는 언제나 단일화되었다. 

    우파 후보는 매번 안 되었다. 

    어쩌다 됐을 때도, 다른 자가 꼭 튀어나와 깽판을 놓곤 했다. 

    공멸할 수밖에! 

     

    ■ 전체주의가 코 앞에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엔 이승만이 세우고 박정희가 발전시키고 그 터전에 민주화-선진화를 이룩한 자유대한민국이,《3권분립마저 무너질 전체주의》로 가느냐 마느냐가 걸려 있다.  

     

    문제는가짜 뉴스 / 선동정치 / 홍위병 정치 / 퍼주기 정치에 팔린 오늘의《고학력 중우(衆愚)》 한국인들이 이 재앙을 재앙으로 알아보지 못한 채, 그것에 마냥 뗏목처럼 떠내려가는 어처구니없는 세태다.  

     

    문제는 또,《국민의힘 등 비(非) 좌파 정계 / 지식인계 / 언론》, 심지어 사법부마저 이 세태에 맞서기보다는 오히려 장단 맞춰 주는 정신적 해체다.  

     

    6.3 선거는 이 망국적 추세를 극복할 마지막 기회다. 

    이 기회를 살릴 길은 오직비(非) 좌파 후보 단일화를 이루는 것 외엔 없다. 

    어쩔 터인가?  

     

    선거까지 불과 2주. 

    선택하라, 비(非) 좌파 정치인들-유권자들! 

    승리냐, 공멸이냐?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