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씩 상승 목표 … 빅텐트 구성 전 과제"김계리 입당에 "尹 탈당 퇴색한다고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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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서성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사전 투표 이전까지 '하루에 1%씩' 올려 골든크로스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빅텐트' 구성 선결과제로 지지율 상승을 지목했다.
윤 본부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라는 물음에 "선거대책본부는 (김 후보 지지율을) 하루에 1%씩 올려 사전 투표 전에 골든크로스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보수 지지자 중에서도 유동층인 분이 있고, 진보 성향 지지자 분에도 유동층이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유동층까지 결집됐고 우리는 계엄과 탄핵을 거치며 유동층이 이탈했다. 이 유동층을 결집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층 결집이 끝나면 중도층까지 외연 확장을 해야 하는데 조기 대선을 하게 된 상황에 분노하는 분들이 있다"며 "선거가 가진 의미와 권력 독점으로 인한 폐해, 김 후보가 살아온 삶의 과정이나 이력 등을 상대 후보와 대비해 홍보하면 (유동층의) 분노가 누그러지고 사람에 대한 비교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본부장은 대선 승리를 위해 빅텐트 구성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서 김 후보의 지지율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빅텐트라 하면 대통령 후보끼리 연대하는 정도가 돼야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합쳤을 때 이길 수 있다는 지지율이 돼야 (빅텐트 구성을 위한) 협상이 가능하지 않겠나"라며 "빅텐트를 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김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생각해 거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이었던 김계리 변호사가 입당한 것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 뒤 김 변호사가 입당한다고 상관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김 변호사 입당이 대통령 탈당의 의미를 퇴색시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김 변호사 입당이 대통령 탈당과 인과관계가 있는지 조금 더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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