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찬 공보메시지단장 "'진짜 대한민국' 참칭 세력 쓸어버릴 것" 자신
-
-
-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6일 오후 충남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문수 캠프
18일 박용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메시지단장은 "크게 벌어져 있던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한자리 대로 줄어든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김문수 후보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특히 주목할 대목은 서울과 20대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영남과 60대가 아닌 서울과 20대에서 약진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장성이 크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과 20대에서 불기 시작한 김문수 돌풍은 영남과 충청권 더 나아가 호남지역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예단한 박 단장은 "거듭 강조하건대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대는 김문수"라며 "이재명은 김문수를 이길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김문수가 걸어온 삶의 궤적이 경쟁력이자 최대 무기"라고 강조한 박 단장은 "평생을 청렴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김문수의 삶의 궤적 앞에서 이재명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김문수 돌풍은 '진짜 대한민국'을 참칭하는 혼탁한 무리를 확실하게 쓸어버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단장이 거론한 여론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이 실시한 대선 후보 및 정당 지지도 조사였다.
리서치민이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 등 정국 현안을 조사한 결과, 서울 거주 유권자 사이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은 45.8%,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9.3%를 기록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서울에서 10.2%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당 지지도도 국민의힘이 서울에서 41.8%를 얻어, 37.6%를 기록한 민주당과 4.2%포인트 차를 보였다. 개혁신당은 5.5%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49.2%로 김 후보(38.6%)보다 10.6%포인트 차로 앞섰고 뒤이어 이준석 후보가 7.6%를 기록했다. '지지 후보 없음·모름'은 3.3%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추출된 전화번호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