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에 '계엄 반대·尹부부 절연·자통당 선 긋기' 3개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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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월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홍준표 경선 후보와 1:1 맞수 토론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국민의힘 제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다음 주에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나 개별 유세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저는 우리 당 승리를 위해 최소한 '(1)계엄 반대(이미 지난 12월 말 당 차원의 계엄에 대한 사과는 있었으니, 지금은 계엄으로 인한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가 핵심이다) (2)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3)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의 선 긋기'가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세 가지 없이 이길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대통령후보 토론이 열리는 5월 18일까지 김문수 후보가 그 세 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그 3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할 것인지는 김문수 후보님의 몫이다. 김 후보님의 결단을 다시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말씀드렸듯이 저는 세 가지 과제가 수용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 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다음 주에는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