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스톤 빌라에 0-2 완패손흥민은 36일 만에 선발 복귀손흥민은 공격 포인트 달성 실패, 후반 29분 교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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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36일 만에 선발 복귀했지만,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 0-2로 무너졌다.ⓒ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의 선발 복귀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굴욕적인 시즌 21패를 기록했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를 이어간 토트넘은 11승 5무 21패를 찍으며 리그 1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미 앞선 크리스털 팰리스전 0-2 패배로 20패를 당해 1992년 EPL 출범 이후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93-94시즌, 2003-04시즌 기록한 19패였다.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선발 복귀를 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후반 29분 교체 아웃됐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 선발로 전격 출전했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건 36일 만이다.
손흥민은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전반 15분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유일한 슈팅이었다. 손흥민도 반전을 이루지 못한 채 후반 29분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 완벽히 밀리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15분 에즈리 콘사가 선제골을, 후반 28분 부바카르 카마라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손흥민이 복귀했지만 토트넘은 또다시 부진을 겪었다. 토트넘에게 밝은 희망의 불씨를 지판 것은 지난 한 달간 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주장 손흥민이 돌아온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골대를 향해 한 번 돌파했지만, 슛을 놓쳤고, 골도 넣을 수 없었다"고 평가했다.
'BBC'는 손흥민에게 평점 4.58점을 부여했다. 팀 내 2위다. 토트넘 1위는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의 4.93점이였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아스톤 빌라의 마르코 아센시오로, 그는 8.07점을 받았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