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오후 3시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 언론시민단체 '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가 오는 21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2025 미디어사색 토론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저널리즘의 객관성이 민주주의의 기초다"로, 언론의 객관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미디어연대는 매년 '신문의 날(4월 7일)'을 전후한 일주일을 '미디어 사색주간(Think Week)'으로 제안하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실천 과제를 성찰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왔다. 이번 토론회는 디지털 시대 언론의 객관성과 신뢰가 위협받는 현실 속에서, 민주주의의 기반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주제 발표는 김정탁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왜 지금 저널리즘의 객관성이 다시 강조돼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언론의 자유는 언론의 독립을 위한 자유이며, 이 가치는 객관 보도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객관 보도의 원칙은 전통적 언론에 국한되지 않고, 1인 미디어를 포함한 새로운 미디어 환경 전반에 걸쳐 확대 적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객관적 보도란 기자가 개인적 신념이나 의견을 배제하고, 사실에 기반해 균형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보도 행태다. 이는 시민이 독립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언론의 본령이며, 민주주의의 핵심 기제다. 그러나 오늘날 언론이 정치적·상업적 이해관계에 흔들리며 이 원칙에서 멀어지는 현실은, 민주주의 위기를 심화시키는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2025 미디어사색 토론회'는 저널리즘의 객관성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하고, 신뢰받는 언론을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심재철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는 이번 토론회에는 김대호 인하대 교수, 이인호 중앙대 교수, 권순범 KBS 이사, 정미경 신문윤리위원회 전문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한 주호영 국회부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형두 국회 과방위 간사, 신동욱 국회의원,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가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미디어연대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