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캠프 김대식·이성배도 중앙선대위 합류"모두가 함께 뛰는 통합 선대위 의미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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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포옹하고 있다. (사진=김문수 캠프) ⓒ정상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이정현 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 전 총리와 단일화 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을 겪었지만 이 전 대표의 합류로 국민의힘이 당의 화합과 통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13일 "김 후보는 민생경제, 국민통합, 지방 살리기, 국가 혁신, 호남 동행의 5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제21대 대통령선거대책기구에 다음과 같이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며 "당의 단합과 선거운동의 단일대오 형성을 위해 한덕수 총리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이 전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단일화 실패 후 이 전 대표는 평당원으로 남아 헌신하겠다고 밝히며 선대위 합류를 에둘러 거절했지만, 김 후보와 국민의힘의 삼고초려로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도 선대위 대변인으로 영입했다. 국민의힘은 "모두가 함께 뛰는 통합 선대위의 의미를 더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홍 전 시장의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대식 의원도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친윤(친윤석열)계'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추경호 의원은 경제민생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성태 전 의원은 국민소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