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입틀막 등 전체주의 행태 반복""부당 고소·고발 피해자에 법률 지원"
  •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대책본부 국민사이렌센터장을 맡은 이상휘 의원이 지난달 4월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국민사이렌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입틀막 1호 피해자 언론인 서명수(왼쪽) 씨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민주파출소'와 '민주소방서' 등에 맞서 당내 '국민사이렌센터'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통령선거대책본부 국민사이렌센터장인 이상휘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향후 이재명 세력의 억압적 행태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국민과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국민사이렌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대 및 강화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자신들의 입법 권력을 남용하며 오직 '이재명 총통 만들기'에만 혈안"이라며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이들을 색출해 내고 제거하기 위해 온갖 불법적이며 반민주적인 도구를 총동원해 탄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파출소'라는 터무니없는 감시 기구를 만들어 카톡 검열, 언론 입틀막 등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자유를 억누르는 무도한 행태를 반복해 왔다"며 "이는 저들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전체주의화'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사이렌센터는 지난달 출범 이후 민주당의 부당한 고소·고발 및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으로 피해를 본 국민을 지원해 왔다. 

    이 센터장은 "이재명 독재 세력은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의도마저 숨기지 않고 있으며 이를 방치할 경우 많은 국민이 실질적인 정치 보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실제 사례로 "이 후보의 부친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 언론인 출신 서명수 씨가 고발됐고 국민사이렌센터는 서 씨를 '이재명 1호 입틀막 피고발인'으로 선정해 법률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명 세력이 기세를 올리자 민주노총·전교조와 같은 세력들이 이에 편승하며 좌파 진영 전체가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해오고 있다"며 "국민사이렌센터는 이재명 독재 세력뿐 아니라 전체주의적 좌파 세력에 의해 불법·부당하게 피해를 당한 국민 모두에게 상담 및 법률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전국 시·도 단위의 조직망을 갖추고 있으며 SNS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사안에 따라 언론중재위 제소 절차 안내나 변호인 연결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