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의원총회서 큰절"'방탄·줄탄핵' 이재명 세력 심판해야"권성동 "金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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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큰절을 하고 있다. 2025.5.11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벌인 데 대해 "대통령 후보로 저 역시 더 넓게 품지 못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 후보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경선 과정에서는 때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때로는 말과 행동이 상처로 남기도 한다"며 "다짐의 큰절을 국민께 올린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 행복을 위해 큰절을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연단 옆으로 자리를 옮겨 큰절을 했다. 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김 후보는 "이제 과거의 상처를 서로 보듬고 화합해 미래를 향해 함께 나갈 때"라며 "오늘부터 우리는 원팀"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이재명 방탄'을 위해 사법부를 흔들어대고 줄탄핵으로 정부를 마비시키더니 이제는 아예 정부 전체를 장악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 미래를 파괴하는 이재명 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안무치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저 김문수는 여러분과 함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쳐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큰 집으로 키우겠다"며 "반국가, 반체제 세력을 막아내기 위해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아내자. 그 시작은 우리 당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와 함께 의총장에 입장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의총에 김 후보가 참석했지만 여러가지 원만치 못한 상황이 있었다. 오늘 김 후보께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먼저 요청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김문수 후보님을 중심으로 우리가 똘똘 뭉쳐서 정권 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기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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