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엘 클라시코 열려승점 79점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75점 2위 레알 마드리드 격돌승리하는 팀이 우승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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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승리하는 팀이 우승에 매우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바르셀로나 제공
세계 최고 라이벌 매치,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역대급 '엘 클라시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35라운드를 펼친다. 이 경기가 역대급인 이유는, 사실상 '우승 결정전'이기 때문이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승점 79점으로 리그 1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75점으로 2위.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리그 우승에 매우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승리한다면 사실상 우승 확정이고,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한다면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라이벌 매치 승리 효과는 엄청나다.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노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서 탈락했다.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는 '더블 우승'으로 진정한 새로운 시대를 선포하려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관'으로 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UCL에서는 8강 탈락,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에 무관은 그 자체로 재앙이다. 특히 올 시즌은 엄청난 돈을 지불하며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첫 시즌이다. 무관으로 그친다면 음바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만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리그 우승이 간절하다.
미국의 'ESPN'은 11일 "이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는 몇 년 만에 가장 큰 엘 클라시코다. 두 팀이 시즌 막바지에 라리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바르셀로나가 승리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잔혹하게 끝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이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재앙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즌 막판에 두 팀이 격돌하고, 이 경기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은 엘 클라시코 타이밍은 없다. 두 팀 모두 운명을 걸었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첫 시즌에 라리가 우승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것을 걸었다. 이번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전부 아니면 전무다. 라리가 우승으로 시즌을 구해내거나, 아니면 패배하고 올 시즌 전체를 실패하거나 둘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