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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선 본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 이종현 기자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3차 최종 경선에 진출할 후보로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결정됐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29일 오후 2시40분 이런 내용의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2차 경선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2차 경선 결과는 지난 27~28일 이틀간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반영해 집계됐다.
3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다음 달 1~2일 당원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출한다.
김문수·한동훈 후보와 경쟁을 벌인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인 후보 결정 후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나라를 위한 헌신과 열정, 안철수후보의 과학자 사업가로서의 힘을 잘 안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죽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후보도 "김문수 후보와 한 팀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싸울 것"이라며 "대선 후보 다른 사람 돼도 바로 뒤에서 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어 "더디가도 이재명 후보는 법적 책임을 질 것이고, 정치적으로도 이번 선거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