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90분 2-2로 비긴 후 연장전에서 1골 넣으며 우승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 2도움으로 우승에 결정적 역할리그 1위, UCL 4강 바르셀로나, FA컵 우승으로 트레블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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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바르셀로나 제공
세계 축구 최대 라이벌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엘 클라시코'로 진행된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결승에서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 결승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라민 야말은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라이벌을 꺾으며 자존심을 높인 바르셀로나는 '트레블'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질주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는 4강에 올라 있다.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확정지었고, 리그 우승도 유력하다. UCL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축구 최초로 3번의 트레블에 도전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의 첫 번째 트레블 도전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페드리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야말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고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킬리안 음바페를 교체 투입시켰다. 이 승부수는 통했다. 후반 25분 음바페의 동점골이 터졌다. 음바페는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32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역전골이 터졌다.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바르셀로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가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골도 야말의 패스가 만든 골이었다.
2-2로 경기를 마친 두 팀. 경기는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연장 후반 쥘 쿤테의 결승골이 나왔다. 쿤테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습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구석을 갈랐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우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