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NC에 7-2로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시즌 초반 하위권, 6연승으로 단독 2위로 상승세LG는 SSG 잡으며 1위 유지, SSG는 6연패 수렁
  • ▲ 한화가 NC를 꺾으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한화 이글스 제공

    하위권 이미지가 강한 한화 이글스가 완전히 달라졌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2로 5회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3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반 하위권을 전전하던 한화의 역대급 반전이다. 1위는 18승 4패의 LG 트윈스다. 

    시작은 NC가 좋았다. NC는 3회 초 2사 후 최정원이 볼넷을 고르자 김주원이 우중간 3루타, 박민우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가만있지 않았다. 한화는 3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한화의 진짜 경쟁력은 4회에 드러났다. 4회 말에는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무사 1, 3루에서 최재훈이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든 한화는 2사 후 김태연이 좌월 2루타, 플로리얼은 우전안타를 날려 4-2로 역전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노시환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7-2로 달아났다.

    이 경기는 5회 초 NC 공격이 끝난 뒤 빗줄기가 굵어져 중단됐다가 81분 만에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SSG 랜더스에 11-4 대승을 거뒀다. LG는 단독 1위를 지켜냈고, SSG는 통한의 6연패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홈런 4방을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10-3으로 꺾었다. kt 위즈 역시 키움 히어로즈에 11-1 대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에 8-4 승리를 챙겼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