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커리어 첫 KLPGA 투어 우승공동 2위 방신실, 박주영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쾌거
  • ▲ 김민주가 KLPGA 투어 iM금융오픈에서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KLPGA 제공

    김민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민주는 13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김민주는 공동 2위 방신실과 박주영을 3타 차로 제치고 KLPGA 정규 투어 95번째 출전 대회에서 커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5위였던 김민주는 초속 9m가 넘는 강풍이 코스에 몰아친 이날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9번 홀(파5)에서는 티샷한 공이 코스 오른쪽 나무를 맞는 등 위기였으나 그린 주위 칩샷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다.

    10번 홀(파5)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 단독 선두가 된 김민주는 방신실의 12번 홀(파4) 보기로 2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김민주는 17번 홀(파3)에서 3m 파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서면서 다시 방신실과 격차가 1타로 좁혀졌다.

    하지만 맨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방신실 역시 17번 홀에서 약 1.5m 파 퍼트를 놓쳐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민주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며 1타를 줄여 2위와 3타 차를 만들고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