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 일부 국힘》스스로《중도》 자칭그건《극좌》에 겁먹고 투항하며 내세운 기회주의 용어《투항 우파》가 정확한 용어 정의정치사상사-정치학개론부터 다시 읽고 질문하라
  • ▲ 그를 지지하고 따르는 청년들과 함께《전태일기념관》을 찾은 김문수 전 장관. 그가 노동운동에 투신한 계기는 청계천 피복노동자 였던 고 전태일의 분신이었다. 젊은 날의 김문수는《우익 권위주의》와 치열하게 맞서 싸웠다. 정치용어도 분명하게 알지 못하는 기자들의 우문에 성심껏 답변하고 있다. 한국언론의 수준이 참 그렇다. ⓒ 서성진 기자


    ■ 김문수 사상·철학이 중도 … 뭘 확장? 체중? 부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전 장관은 오늘(4월 10일)《전태일 기념관》을 찾았다. 

    여기서 기자 들은 또《중도확장》필요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참 징글징글하게 집요하다. 

     

    《중도》란 무엇이냐 하는 데 대해선 필자가 이미 직전 글에서 역설한 바 있다. 

    언론이 그 주제를 또 물고 늘어지겠다면, 필자도 반대쪽에서 또 물고 늘어지련다. 

     

    되묻는다. 

    오늘의 기자들은《전체주의 폭력》에 투쟁해 본 적 있는가? 

    김문수《우익 권위주의》《좌익 권위주의》에 차례로 맞서 온몸으로 투쟁했다.  

     
    ▲ 좌우 양극단 모두와 치열하게 싸우가 처형당한 체코의 자유투사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 졌다. ⓒ 영화 포스터

    ■ 좌·우익 양쪽 끝과 처절히 싸우다 처형 당한 중도

    체코의 자유 투사 밀라다 호라코바(1901~1950) 여사. 

    그녀는 2차 세계 대전 때 나치 독일에 레지스탕스 투쟁을 했다. 

    전쟁 직후엔 공산당 적화에 반대하다가 처형당했다.  

     

    《파시즘(우익)》에도 저항하고《볼셰비즘(좌익)》에도 항거하는 것, 이게《중도》본연의 모습이다. 

    김문수는 청년기엔 전태일 편에 섰었다. 

    그러다《극좌 전체주의》의 허구를 알고 나선《공산당 전체주의》와 맞섰다.  

     

    그의 투쟁대상은 바뀌었다. 

    그러나 일관성은 분명하다. 

    예나 이제나 한결같은《일극 체제》에 대한 저항, 그것이다! 

     
    ▲ 1949년에 초판이 출간된 조지 오웰의 소설《1984》 표지. 공산 전체주의 일당독재가 통치하는 가상의 나라에서 개인이 국가에 의해 감시 당하는 상황을 리얼하게 묘사했다, ⓒ 나무위키

    ■ 조지 오웰도 중도

    조지 오웰이 꼭 그랬다. 

    그는 진보주의자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소설《1984》를 통해《공산당 전체주의 일당 독재》엔 단호히 반대했다.  

     

    이게《중도》아니면 뭐가《중도》인가? 

    서구 민주주의 나라들에는《극우 정당》이 있다. 

    그리고《극좌 공산당》도 있다. 

    그 양극단들은 소수파다. 

    《자유주의-보수주의》정파, 그리고《민주사회주의》정파가《중도적 다수파》를 형성하고 있다.  



    ▲ 고 전태일 동상 옆에서 그는 젊은 날의 노동운동에 대해 무슨 생각을 했을까. ⓒ 서성진 기자

    ■《지지자 미정》을 《중도》라 칭하는 저급함

    ■《중도 확장》운운은 《극우》로 몰려는 저의


    한국에선 어떤가? 

    한국은《선진 자본주의-자유민주주의》국가로 우뚝 섰다. 

    그러나 사상적으론 참으로 후진적인 현상 이 난장판을 벌이고 있다.  

     

    이런 발전된 나라에선 좌파 쪽에서도 당연히《전체주의 극좌》아닌《민주적 좌파(democratic left)》가 주도권을 잡았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선《시대착오적 극좌》《좌파의 주도권》을 휘어잡았다.  

     

    이들은《민주적 좌파》《수정주의-개량주의》라 매도한다. 

    《한-미-일 협력》에 몰두했기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도 했다. 

    이런 《극좌》에 비추어 볼 때, 김문수야말로《우익 권위주의》에도 반대했고《좌익 전체주의》에도 반대했던 밀라다 호라코바 여사 같은《참된 》인물이다.  

     

    기자들, 이런 걸 알고《중도》운운 하는가? 

    《비(非) 좌파》일부 정파와 언론은《극좌》에 겁을 집어먹고 “나는 중도다” 라며 연명하려 한다. 

    이건《중도》가 아니라《투항 우파》다. 

    이들은 소위《대세》에 엉거주춤 영합하는 것을《중도》라 부른다.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