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PBA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최종전'조별리그 탈락' 김예은, 김가영에 255일 만 패배 안겨3전 전승 D조 정수빈, 16강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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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예은이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고 있다.ⓒPBA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이 '당구 여제' 김가영의 연승 행진을 막아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김예은이 김가영(하나카드)을 맞아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김가영의 연승 행진은 38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김예은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김가영을 맞아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김가영은 1세트를 11:6(6이닝)으로 따내며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 6점 장타를 친 김예은에게 밀려 11:4(12이닝)로 패배했다.
이어 김가영은 3세트 초반 3:6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7:8까지 따라갔지만, 김예은이 11이닝째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7:9로 패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2024-25시즌 2차 투어인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정수빈에게 진 이후 255일 만에 패했다. 연승 행진은 끊겼지만 김가영은 2승 1패(세트득실 +6)로 A조 1위 자리를 사수했다. A조 2위는 2승 1패(세트득실 +1)를 기록한 김진아(하나카드)가 차지했다.-
- ▲ 정수빈이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경기 중 생각에 잠겨 있다.ⓒPBA
D조 정수빈은 조별리그서 3승 전승(세트득실 +6)을 기록하며 전체 1위로 16강에 올랐다. 정수빈은 이날 '일본 강호' 히가시우치 나쓰미를 상대로 7점 하이런을 앞세워 2이닝 만에 11:0으로 1세트를 끝냈다. 이어진 2세트에도 6이닝째 6점 장타를 치며 11:2로 경기를 끝냈다. D조 2위는 2승 1패(세트득실 0)를 기록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차지했다.
전원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B조에서는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와 김세연(휴온스)이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히다와 김세연은 각각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뒀다. 애버리지에서 앞선 히다가 조 1위, 김세연이 조 2위를 기록했다.
다른 조의 16강 진출자는 ▲C조 임혜원, 김상아 ▲E조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오지연 ▲F조 임경진, 차유람(휴온스) ▲G조 한지은(에스와이), 임정숙(크라운해태) ▲H조 김민아(NH농협카드) 장혜리다.
전날 남자부 PBA에 이어 LPBA도 16강 진출자가 모두 확정됐다. 16강전은 대회 7일차인 14일에 열린다.
여자부 경기는 14일 오후 2시와 7시에 진행된다. 남자부 경기는 같은날 오후 4시30분과 9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