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국회 선진화법 위반"與, 김용만 징계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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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 의원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며 당 차원의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진행에 항의하는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멱살을 잡았다. 국회선진화법이 통과되면서 멱살잡이 등 몸싸움이 금지됐음에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 차원 조치를 위한 검토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지도부 등에도 해당 사안이 보고됐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정족수를 151석 이상으로 밝히자 의장석 앞으로 나와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의장 탄핵', '원천 무효' 등을 외치면서도 물리적 충돌을 최대한 자제하며 국회선진화법을 준수했다.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