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100점 만점에 30점 '짠물 점수'아티스트스튜디오·덱스터·쇼박스 등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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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5시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전 세계에 공개된 이후 주요 외신들이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 "전편에서 보였던 기발함이 사라졌다"며 일제히 악평을 쏟아낸 것.
"오징어 게임에 적신호가 켜졌다"며 비판의 소리를 높인 뉴욕타임스는 100점 만점에 30점을 줬고, 워싱턴포스트는 "전반적으로 서사가 정체됐다"며 40점을 매겼다.
영국 가디언도 "본격적인 액션으로 넘어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워싱턴포스트와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이 같은 연쇄 비판에 27일 오전 오징어 게임 관련주들이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에서 먼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51분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는 전날보다 29.63%(5500원) 하락한 1만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대주주인 회사다.
이 회사와 합병할 예정인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전날보다 29.84%(6700원) 내려간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오징어 게임 테마주'로 분류되는 위지윅스튜디오(-24.40%), 덱스터(-22.74%), 쇼박스(-17.26%) 등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