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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광폭 행보' 두고 황우여 "韓 출마 여부, 고려 대상 아냐"

與 전당대회, 8월 연기될 것으로 관측되자
한동훈 전대 출마 가능성 급격히 떠올라
황우여 "특정인 생각하며 일 안 해" 일축

입력 2024.05.08 11:33 | 수정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에서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종현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6월~7월 예정된 전당대회 개최를 연기할 것으로 시사하자 일각에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등판설'이 거론되고 있다.

황 위원장은 전대 개최 연기는 당헌·당규상 필요한 요건에 의한 것이며 한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함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황 위원장은 8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으로서는 (전대에) 나오겠다고 검토하는 분들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잘 예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전대 개최가 연기된 것에 대해 "당헌·당규상 전대를 열려면 요건을 맞추는 필요 시간이 38일이다. 한 40일이 되는데, 6월 말로 못을 박을 때에는 물리적으로 5월 20일 쯤에는 후보 등록을 시작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선출 후 그들과 (전대 개최를 위한) 논의를 마치면 열흘 (남는데) 일주일 만에 어떻게 다 마치겠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정인과 전대를 결부하는 것은, 당으로서 특정인에 대한 생각을 하며 일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대가 오는 7월 말~8월 초로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자 '한동훈 등판론'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달 11일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은 5선인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 등을 이번 주 중으로 만나기로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대 출마를 위한 몸풀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왔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 잠행을 이어온 한 전 위원장은 최근 가수 김흥국 씨에게 문자를 남기고, 지난 3일에는 사무처 당직자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것이 당장 정계 복귀를 뜻하지 않지만 정치권과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은 것이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당 안팎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행보를 두고 전대 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발언이 나왔다.

국민의힘 3040 정치인 그룹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전 의원은 전날 MBC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대 출마) 가능성은 3주 전보다는 2주 전이 높았고 2주 전보다는 일주일 전이 높았다"고 말했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도 전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고 그건 국민의힘의 건전한 사고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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