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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나를 잘못 배달된 음식 취급" 이재명 부부 법카 폭로 의인(義人)의 울분

국민의힘 다수는 뭐하는 사람들인가?
적(敵)과 우군(友軍) 구분도 못하나?
영혼·정체성·신념·철학·투쟁력은 물론, 깻묵조차 없는 조직
남이 쟁취한 과실 가로채는 게 장기이자 특기
'얌체근성'이 조직문화 된 집단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24.05.06 12:55 | 수정 2024.05.06 13:10

[류근일 칼럼 : "울화가 머리 끝까지 솟구친다"]

▲ 의인 조명현은 기운내라. 국민의힘 조직문화가 그렇게 맹탕이란게 어제오늘 일 아니다. 그들은 원래 부터 싸울줄 모르는 족속들만 모인 집댠이었다. ⓒ뉴데일리


■ "와달라고 하더니…"

국민의힘 다수 구성원들은 뭣 하는 사람들인가?
이재명 내외의 법카 유용을 폭로한
의인(義人) 조명현씨의 이야기를 듣자니,
울화가 머리끝까지 솟구친다.

조명현씨는 말한다.

“선거 운동 기간에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 와달라고 해 갔더니,
마치 잘못 배달된 음식 취급하더라.”


이게 국민의힘 집단문화처럼 보였다는 것이다.

■ [정체성] 혼란 … 피아구분도 못해


국민의힘은,
오늘의 치열한 한반도 이념전쟁에서
적(敵) 이 누구이고 우군(友軍)이 누구인지를 딱히 모른다.

그들은 상대세력이 그저 좀 [진보적] 이라고만 안다.
그들의 상대가
서유럽 사민주의 같은 [민주적 진보]가 아니라,
소련·중공 같은 극좌 전체주의 일당 독재 세력이라는 것을 모른다.

자신들의 정체성도 [보수]가 아닌,
어느 정도 [진보적] 이고 [개혁적] 이고 [중도적] 인 그 무엇이어야 한다고 자처한다.
실제로는 이 사회의 기득권 수혜층이면서.

■ '눈치보기' 10단인 그들

그들은 자신들의 신당을 만들었을 때도
당명에 [보수·우파·자유]라는 단어는 넣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갖다 쓴 이름이 국민의힘이었다.

이들은,
대한민국 ☆건국세력 ☆호국 세력 ☆산업화 세력

[극우·꼴통·틀딱] 이라고 비방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좌파 운동에 투신할 깡은 없다.
민주화 운동 기간에 감옥엔 고사하고,
동네 파출소에도 끌려간 적이 없다.

권위주의 시절엔 아버지들 덕에 고이고이 자랐다.
책상 공부는 제법 해서,
시험에선 늘 상위권에 들었다.
남들이 데모할 때는
뒷줄에서 어물어물하며 잡혀갈 짓은 무서워서 하지 않았고, 못했다.
학교를 졸업하고선,
입신양명의 출세 가도만 줄곳 달렸다.

이런 그들은 민주화·좌경화 이후로는
또 재빨리 그쪽 발탁을 받아
★금배지 달고 ★판검사 도 하고
★재벌회사 간부 도 하고 ★국민의힘 으로도 가고
★민주당 으로도 가고 ★고급관료 로도 갔다.

■ "절대 싸우지 않는다 … 그게 우리다"

이들의 특징은 절대 싸우지 않는 것이다.
투쟁 따위는 팔자 사나운 남들이나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들이 쟁취한 과실을 가로채는 재주만은
이들의 장기(長技)이자 특기다.

세상은 이것을 얌체 라 부른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을 능력이라 부른다.

이들은 자신들의 아버지들이 권위주의 정권에 순응했듯이,
오늘의 좌익 세상에서도 절대로 싸우지 않는다.
그들은 어떤 세상이 와도,
어쩌면 김정은 세상이 온대도,
절대로 싸우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계속, 오로지, 줄기차게,
출세만 하면 된다.
[온건 중도] 란 위장 간판 아래서.

■ 국힘에 기대할 것 뭣도 없다

이런 게 국민의힘이 사는 법이기에,
그들이 조명현 씨를
[잘못 배달된 음식] 취급한 것은 조금도 이상하다 할 것이 아니었다.
그들로서는 자신들의 타고 난 체질대로 한 것뿐이다.

조명현 씨,
분명히 재확인합니다.
국민의힘은, 
영혼도, 정체성도, 신념도, 철학도, 투쟁력도, 깻묵도 없습니다.
그런 그들은,
우리 같은 [순진(?)파]를 향해 이렇게 조롱합니다.

“저 부류는 우리 말고 어디로 가겠나?
우린 그저 중도확장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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