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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무총장엔 親明 김윤덕 유력 … 이재명의 민주당, 재정비 나선다

국회의장 도전 조정식 등 당직자 일괄 사임
김윤덕 거론…이재명, 주말 임명 발표할 듯
이화영 회유 의혹 진상 규명…대책단 구성

입력 2024.04.19 15:15 | 수정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당 새 정비에 나선다.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물러나고 새 사무총장에는 친명(친이재명)이자 3선인 김윤덕 의원이 거론된다.

조 사무총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조 사무총장 외에도 이개호 정책위의장, 권칠승 수석대변인,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김윤덕 조직사무부총장, 김영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천준호 비서실장 등 정무직 인사들이 일괄 사임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회의에서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무직 당직자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크고 많다. 단결해 국민의 뜻을 받들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총선 승리 후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면서 "이 대표가 사의를 수리하고 나면 후임자를 물색해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의 후임으로는 3선의 김윤덕 의원 등이 거론된다. 사무총장은 당내 인사와 조직 등 당의 '살림살이'를 도맡는다. 김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대표적인 '친명' 인사로 꼽힌다.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한 조 사무총장은 국회의장직 출마를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마찬가지로 6선의 고지에 오른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국회의장직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을 구성했다. 해당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책단 단장은 민형배 의원, 간사는 '대장동 변호사' 박균택 광주 광산갑 당선인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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