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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스라엘 신용등급 'AA-'에서 'A+' 강등 … "지정학적 긴장"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유지
무디스도 A1→A2로 한 단계 강등

입력 2024.04.19 10:24 | 수정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뉴시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을 이유로 이스라엘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S&P는 이스라엘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로 강등하고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이란과의 충돌 증가는 이미 높아진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험을 고조시켰다"며 "이스라엘 일반 정부 적자가 2024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8%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S&P가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무디스도 전쟁 위험을 이유로 이스라엘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1에서 A2로 한 단계 강등한 바 있다.

이어 중동의 확전 가능성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 않지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헤즈볼라, 헤마스와의 갈등은 올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이스라엘의 안보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과 경제·재정·국제수지 등에도 여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P는 방위비 지출 확대에 따라 올해 이스라엘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8%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한편, 이란은 지난 13~14일 수백 기에 달하는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했다. 이는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IRGC 고위급 지휘관 등이 사망한 데에 대한 보복 조치였다. 이후 이스라엘 측은 보복 의지를 거듭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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