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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원하는가, 연방제 통일 원하는가 … 좌파가 뭔지나 알고 좌익에 투표하나

이재명은, [극좌] 영입했다
문재인은, 평양에서 [남쪽 대통령] 외쳤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낭떠러지에 섰다

조광동 재미 언론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24.04.18 22:26 | 수정

[조광동 칼럼 : 대한민국 국민에게 묻는다]

▲ 중국공산당을 향해 "셰셰"하면 된다는 이재명. 그는 이번에 [극좌]까지 국회로 끌여들였다. 이재명과 문재인의 [사회주의, 포퓰리즘, 연방제 통일] 추구는 대한민국을 낭떠리지로 몰고가고 있다.ⓒ


<한국이 좌로 가면 추락할 것입니다>

한국이 벼랑 끝으로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한국 위기의 본질은 [합리적이고 성실하고 상식적인] 사람이 줄어드는 데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야멸차고 몰상식하고 맹목적인] 사람들 – [양식(良識) 없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양식이 없을수록 자기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위기의 더 큰 본질은, 이들 양식 없는 사람들이 똘똘 뭉쳐 [이념적으로 집단화]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좌파가 되었습니다.
이들 양식이 부족한 좌익들은 잘난 사람, 잘 사는 사람들이 싫고 그들에게 박탈감을 느낍니다.
여기에는, 잘 살고 잘난 사람들이 너무 잘난척하고 갑질하는 풍토에도 책임이 있습니다.


위기를 더욱 부채질 하는 것은 좌익들이 선전 선동과 전략에 능하고 투쟁력이 있는 반면, 우익들은 무기력하고 기회주의적이고 열정이 없고 투쟁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말만 많고 행동이 없습니다.
깡패와 싸우려면 깡패와 맞설 힘과 지략이 있어야 하고, 정신적 조폭들을 제압하려면 이들을 이길 수 있는 결기와 투쟁력이 있어야 합니다.


■ 대한민국, 벼랑 끝에 섰다

이번 한국 총선은 [한국 위기의 실체] 를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 내일 모래면 감옥 갈 사람이 자기 이름을 따서 만든 당을 23%나 지지해 주고,
★ 몇십 년은 감옥에 살아야 할 사람이 강탈한 당에 압도적 과반의 국회의원을 뽑아주고,
★ 질이 나빠도 바닥까지 나쁜 사람, 난봉꾼, 사기꾼, 잡범, 온갖 범죄자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었습니다.

★ 민주주의 성지라고 자부하는 도시에선 뇌물받고 감옥에 있는 사람에게 17%나 성원을 보내고,
★ 검수완박을 위해 위장 탈당했던 사람이 총리 했던 사람을 이겼습니다.
그것도 65%대 14%로 말입니다.

★ 아무리 그렇기로서니, 억지 부리는 꼼수 저질을 뽑습니까.
★ 그토록 절규했던 민주주의가 이런 민주주의였습니까.
★ 아무리 염치가 없어도 자기 재판 변호사 6명을 공천하고,
★ 
아무리 양식이 없어도 그걸 몽땅 당선시켜 줍니까.
★ 이것도 준엄한 국민 심판입니까.



추락하는 길,  망하는 길
■ 
베네주엘라나 아르젠티나로 가는 길

민주주의 위기입니다.

이들이 바라는 민주주의는 사회민주주의인가요?
그 길이 한국이 [추락하는 길], 원색적으로 표현하면 [망하는 길] 이란 걸 아시는지요?

사회주의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자본주의 약점과 문제점을 보완한 좋은 시스템입니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가능치가 않다는 것입니다.
이기적인 인간의 본능과 성정이 질적인 변화를 하지 않는 한 사회주의는 불가능합니다.



사회주의를 흉내만이라도 내려면, 북유럽 정도의 시민의식과 인간의 질은 확보해야 합니다.
배려와 나눔과 공동체 의식과 절제의 기본 소양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질 않으면 베네주엘라 아르젠티나 가 됩니다.

한국인의 시민의식으론 어림도 없습니다.
[정 많고 착하고 똑똑하고 부지런한] 한국인 성품이 수백 년의 압제와 가렴주구(苛斂誅求) 역사의 터널을 거치면서 [격하고 영악하고 모함 잘하고 떼 잘 쓰는] 성격으로 변했습니다.

★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시고,
★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파하는 심성이나,
★ 너 죽고 나 죽자는 동반 몰락이나,
★ 못 살아도 같이 못 살면 마음 편해지는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성품으로,
[사회주의를 하겠다는 것은 나라를 접겠다는 것] 입니다.



바닥 치기도 전에 평양에 먹힌다

그래도 사회주의가 좋으니 사회주의를 하겠다면 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주의를 해서 바닥까지 거덜 난 뒤에 각성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다시 일어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인들의 근면하고 도전적이고 악착같은 근성은 다시 일어서게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지난 시대 궁핍과 독재와 저항의 역사를 되풀이해야 합니다.

한국인은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주장이 강해 다시 일어서려면 또 독재를 겪어야 하고,
한국인은 항거 능력이 강해 독재에 저항하는 소용돌이를 다시 겪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사회주의를 하겠다면, 민심이 천심이니 하늘도 어쩔 수 없습니다.
바닥까지 망하고 싶다는 게 민심이라면 망하게 내버려두는 것이 하늘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바닥까지 가기 전에 망할 것입니다.
분단의 땅 저쪽에 북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분단 이후 남한 적화통일의 꿈을 한시도 멈춘 적이 없습니다.
북한이 못살고 경제력이 남한과 비교할 수 없이 엉망이지만, 정신력과 전투력은 남한을 압도합니다.
북한을 이기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얕잡아 보면 그대로 당할 것입니다.
한국의 우파가 좌파를 우습게 봤다가 지금 당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 2018년 9월 19일 문재인은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자신을 [대한민국 대통령] 대신 [남쪽 대통령]이라고 지칭하는 연설을 했다. 연방제 통일을 암시한 것이란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김대중 이 바람 잡고 문재인 이 장구치는 연방제

무력 대결을 안 해도 [북한식 통일] 이 더욱 용이하게 됐습니다.

남한 좌파가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입니다.

남한 좌파의 지향점은 [연방제 통일] 입니다.

문재인 이 북한 가서 “남쪽 대통령” 이라고 한 것은 그 시작입니다.

이재명 은 이번 총선에서 [극좌] 를 영입했습니다.

[연방제 통일] 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언제까지 같은 민족이 서로 피 흘리며 싸울 것이냐, 화해하고 공존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말은 설득력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연방제 통일] 은 북한으로 흡수 통일되는 길입니다.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합작하거나 공존하면 공산주의를 이길 수 없습니다.

아주 높은 경지의 정신력과 도덕성, 사상, 인격을 갖추질 않으면 [연방제는 공산주의 체제로 가는 길] 입니다.

[이념의 삼투압(渗透壓) 현상] 이 일어날 것입니다.

★ 농액이 강한 것이 약한 것을 흡수하고,
★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고,
★ 적극적인 사람이 소극적인 사람을 이기는 것 
이 자연과 인간의 이치입니다.


특별히 한국처럼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고, 억지가 합리를 이기고, 질 나쁜 사람이 질 좋은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사회에서 [연방제는 망국으로 가는 첩경] 입니다.

지금 같이 좌익이 강한 현실에선 더욱 그렇습니다.

골수 좌파들은 북한식 통일을 선호하고, 국민들은 불감증에 걸렸습니다.

[극좌] 들에게 “모든 통일은 선이다” 란 말은 젊잖은 표현이고, 그들은 “사회주의 통일이 답이다” 하는 속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범죄자 도 괜찮고, 사기꾼 도 좋고, 조폭 도, 협잡꾼 도, 돌팔이 도 괜찮다는 좌파들의 철통같은 결집은 [사회주의 혁명] 의 기름진 땅입니다.

혁명의 폭풍이 휘몰아치면 좌파들은 광란의 축배를 들 것이고, 유약하고 기회주의적인 우파들은 타조처럼 모래밭에 머리를 처박거나, 해외로 도망가거나, 아니면 두 손 들어 함께 축제의 촛불을 켤 것입니다.

■ "민심은 항상 옳다"? … 히틀러 택한 것도 민심

우파들이 정신 차리고 분기해야 합니다.

한국이 아들 딸, 손자 손녀들이 살아가야 할 땅이라고 생각한다면, 분연히 일어서야 합니다.

성실하고 착하고 합리적인 생활 태도만으론 안 됩니다.

그것은 평화시대 덕목입니다.

지금 한국은 [사상과 문화의 내전] 시대입니다.

신발 끈을 단단히 매어야 합니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애국심과 전투력과 결연한 사즉생(死卽生)의 결기가 필요합니다.

정치인들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고 말하고, 언론은 “오만 불통을 성난 민심이 준엄한 심판을 했다”면서 [협치가 국민 명령] 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형식적 수사이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문제의 본질은 한국에 질 나쁜 좌파가 나라의 방향을 좌로 돌리기 위해 똘똘 뭉치고, 생각 없는 국민들이 부화뇌동하는 데 있습니다.

거기에다 [변덕 많고, 절제력 약하고, 금도(襟度)가 부족한] 국민들이 부채질합니다.

■ 잃고 나서 땅치며 후회해도…

제가 30여 년 전에 보름 동안 북한 취재를 갔다가 북경 공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달려간 곳이 맥도날드였습니다.

발디딜 틈이 없이 바글거리는 중국 맥도날드에서 빅맥과 코카콜라를 마시면서 공해로 찌푸린 북경 하늘을 보았습니다.

코카콜라가 꽉 막힌 가슴을 뚫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자유민주주의, 자본주의 사람이었습니다.

제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갈증은 자유였습니다.

저는 대접 잘 받은 취재 기자였는데도, 북한의 천편일률적인 선전 선동의 분위기에 질식할 것 같았습니다.

맥도날드와 코카콜라는 제게 자유였습니다.

자유를 잃어야 자유의 소중함을 알까요?

좌파가 뭔지나 알고 좌익에 줄을 섭니까?

좌익에 휩쓸리고 좌익이 주류가 되는 의미를 알고 있습니까?

냉혹한 현실에 무덤덤한 국민들이 위기를 방조하고 있습니다.

낭떠러지가 몇 발짝 남질 않았습니다.

자유를 잃으면, 피를 흘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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