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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대오' 강조한 윤재옥 … "뭉쳐 있어야 함부로 못해"

초선 당선인명과 오찬 간담회서 수습 방안 논의
"선거 졌다고 실의에 빠질 여유 없다"

입력 2024.04.17 15:46 | 수정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당의 초선 당선인들과 만나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여소야대 형국이 된 만큼 초선 당선인들에게 당의 빠른 정상화를 위한 결집을 주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초선 당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원내대표를 포함해 배준영 사무총장 직무대리, 정희용 수석대변인, 이인선 원내대표 비서실장, 고동진·김상욱·박성훈·박수민·신동욱·우재준·이상휘·임종득·정연우·조지연·정성국·서명옥·최은석·김종양 당선인이 자리했다.

윤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제가 지난 1년 동안 당을 여러 격랑 속에서 운영하니 힘들다고 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빨리 안정시켜야 한다"며 "국민들이 보고 계시니까 졌다고 실의에 빠져 있을 여유나 자유도 없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힘들지만 저희가 빨리 국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이 여당에 대해 신뢰감을 가지게 된다"며 "새로 당선된 의원님들이 어떤 목표를 세워서 의욕적으로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어야 하고 이런저런 일들이 많다"고 당부했다.

이어 "숫자가 적을수록 자주 소통하고 만났으면 좋겠다"며 "같이 힘을 모아 단일대오로 뭉쳐 있으면 숫자가 적어도 함부로 하지 못한다. 우리끼리 졌다고 누가 잘했느니 누가 못했느니 이런 분위기가 되면 되게 약하게 보이고 틈이 보이고 지리멸렬한 것처럼 보인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 상황이 발생하자 전당대회를 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대위 출범 시기와 비대위원 구성 등 총선 이후 당을 추스르기 위해 중진 의원들과 당선인 총회, 총선 낙선자 모임 등에서 여러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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