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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한동훈 비판하는 홍준표 … '개통령' 강형욱이 나서야"

"한동훈 책임론, 차기 대권 경쟁 염두한 것"

입력 2024.04.15 10:18 | 수정

▲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정상윤 기자


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5일 지난 4·10 국회의원 총선거 참패 이후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직격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홍 시장 '일련의 증상들'에 대해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다"고 맞받았다. 강 씨는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다.

'한동훈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한 김 전 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건 강형욱 씨가 답변하는 게 맞을 것 같다. 홍 시장에 대한 정확한 반응은 강형욱 씨가 제일 정확히 알 것이고, 저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따질 계제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13일 SNS에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지옥을 맛보게 해준 한동훈이 무슨 염치로 이 당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건가"라며 "내가 이 당에 있는 한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전 위원은 홍 시장이 '한동훈 책임론'을 꺼내 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차기(대권)에 대한 고려 속에서 (한 전 위원장이) 경쟁자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선거 패배는 대통령실의 책임이 크다"며 "선거를 주도하는 당의 책임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20대80에서 30대70 정도로, 20~30% 정도가 당의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은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논란 당시 "대통령실의 대응 과정에서 국민의 눈에 비친 모습으로 인해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라는 결과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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