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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책임질 사람들 나갔으니 … 하나 돼 다시 일어서자"

페이스북에 여권 독려 메시지 올려

입력 2024.04.13 16:44 | 수정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일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열린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에 대해 연일 '훈수'를 두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책임질 사람들이 나갔으니 이젠 네 탓 내 탓 하지 말자. 다 우리 탓"이라며 "하나 돼 다시 일어서자"는 글을 올렸다.

13일 홍 시장은 "108석 줬다는 건 국민들이 명줄만 붙여 놓은 것"이라며 "바닥을 쳤다고들 하는데 지하실도 있다. 박근혜 탄핵 때 지하실까지 내려가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그때 상황을 재현하지 말자"며 "다시 일어서자"고 독려한 홍 시장은 "불난 집에 콩이나 줍는 짓은 하지 말자. 자립·자강의 길로 가자. 폐허의 대지 위에서 스칼렛 오하라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고 외쳤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선 글에서 "이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우거나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명줄을 이어갔다" "우리가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이도 성상납이란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쫓아 냈다"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돼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왔는데,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는 수위 높은 주장으로, '외부 인사'들로 대체된 여당 수뇌부를 맹비난한 바 있다.

한편, 홍 시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청년의꿈'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홍준표 시장을 총리로 모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글이 올라오자, "총리를 노리고 대구에 온 것이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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