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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주 입장 발표 … 비서실장에 원희룡, 국무총리에 권영세 물망

이르면 다음주 4·10 총선 결과 입장 발표
"국정 쇄신 방안 국민께 설명드릴 것"
신임 비서실장·국무총리 등 인적 개편 나서

입력 2024.04.13 09:57 | 수정 2024.04.13 10:01

▲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주 초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등 인적 개편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 전반을 혁신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구상을 국민께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15일쯤 대국민 담화가 검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국정 전반을 혁신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쇄신 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국무총리 후보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검토되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겨루다 낙선한 원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중 총선에서 가장 먼저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3선 의원을 거쳐 제주도지사와 장관까지 지내 정무·행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새정치국민회의 의원을 시작으로 4선 의원을 지내며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까지 역임한 김 위원장 역시 풍부한 정치 경험이 강점이다. 대선 때부터 윤 대통령을 도와온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은 이후에도 윤 대통령과 수시로 독대하며 신뢰 관계를 이어왔다. 

다만 국무총리 인선은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석이고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임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및 비서실 소속 수석급 이상 참모 전원은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총리 인선이 마무리되면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취임 후 2년을 거의 채운 장관들을 대상으로 중폭 개각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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