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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류준열과 헤어지고 니콜 키드먼 '이혼짤' 올려

열애 인정 보름 만에 초스피드 결별
'환승연애' 의혹 부인하다 커플 사이도 깨져

입력 2024.04.01 12:04 | 수정

▲ 열애 인정 보름 만에 결별한 배우 한소희(30)와 류준열(38). ⓒ뉴데일리

톱스타 류준열(38)-한소희(30) 커플이 열애 인정 보름 만에 헤어지는 파국을 맞았다.

지난달 15일 '하와이 밀회설'이 퍼진 후 빠르게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면서 팬들의 주목을 받은 류준열-한소희 커플은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30)가 SNS에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면서 이른바 '환승연애' 의혹에 휩싸였다.

류준열이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한소희가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를 특정하며 '환승연애'가 아님을 거듭 부인했고, 그 과정에서 한소희와 혜리의 대응 방식을 놓고 찬반여론이 들끓었다.

당초 혜리의 "재밌네"라는 글에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반박 글을 올려 논란을 부채질했던 한소희는 "찌질하고 구차했다"며 혜리에게 공개 사과하고, 해당 게시글까지 삭제해 논란을 종식하려는 듯 보였다.

그런데 돌연 지난달 29일 재차 억울함을 호소하며 또다시 혜리를 저격하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꺼져가던 불씨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 글에서 혜리는 물론, 입을 꾹 닫고 있는 류준열에게까지 원망을 드러냈던 한소희는 이튿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의 '이혼짤'을 블로그에 올리며 불길한 예감을 가중시켰다. 이 사진은 과거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한 후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찍은 것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결별짤' '이혼짤' 등으로 불렸던 사진이다.

이후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자 지난달 30일 오후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결별한 게 맞다"고 사실 관계를 인정했다.

결별 사실을 인정한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며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대신 사과한 소속사는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는 자성의 소리도 냈다.

당초 류준열과 한소희는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현혹'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열애 파문'으로 사실상 '동반 출연'이 물 건너 간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아직 제작에 들어가지도 않은 상태라, 주연 배우의 전면 교체가 예상되는 상황.

한 감독은 조만간 넷플릭스 'The 8 Show(더 에이트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에는 류준열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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