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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기념 콘서트 열띤 현장 … "이승만 되새긴 뜻깊은 시간"

27일~31일 이화장 한예극장에서
무용·트로트·성악·국악 공연
'이승만 독립외교 33년'·'아일라'상영

입력 2024.03.27 22:34 | 수정 2024.03.28 15:18

이화장 326 아트 스트리트, 본 SS콘서트

▲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 기념 콘서트 ⓒ정상윤 기자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 149주년을 맞아 27일 이 전 대통령의 사저였던 서울 종로구 이화장 앞 한예극장에서 '이화장 326 아트 스트리트, 본 SS콘서트'(EHWAJANG 326 ART STREET, BORN SS CONCERT)가 열렸다. 

'326은 이 전 대통령의 탄신일이며, 'SS'는 영화와 무대, 'Screen&Stage'를 의미한다.

▲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 기념 콘서트 ⓒ사과나무플랫폼 TV


현장은 이 전 대통령의 탄신을 축복하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우호문화재단에 따르면 극장 좌석 약 170석과 예비좌석 20석까지 총 190석이 준비됐지만 좌석보다 더 많은 이들이 극장을 찾았다.

이 전 대통령 며느리 조혜자 여사와 손자 이병구 씨도 콘서트를 관람했다.

콘서트는 1막 '탄생', 2막 '타오르다', 3막 '부활, 우리 모두 함께' 순서로 진행됐다.

1막에선 김의혁·김서현 안무가가 '탄생'을 주제로 이 전 대통령의 탄생과 그가 건국한 대한민국의 탄생을 고전 창작 무용으로 표현했다.

또 트로트가수 임수현·장군은 '홍시', '홍도야 우지마라', '아! 대한민국' 등을 열창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타오르다'를 주제로한 2막이었다. 가곡으로 이뤄진 2막은 서요한 박사(전 총신대 교수)가 작사가로서 이 전 대통령을 기념해 제작한 곡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장에 울려퍼진 곡은 '이화장연가', '우남아리랑', '사랑의 세레나데', '조국이여 영원하라', '애국의 충청이여', '나의조국 대한민국' 등 6곡이다. 

해당 곡들은 많은 가곡과 실내악, 관현악, 행진곡을 작곡한 한국 음악계의 거장이자 세계적인 작곡가 임긍수 선생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테너 왕승원과 스포라노 김미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대한민국 독립과 건국에 대한 다양한 메시지를 담았다. 곡이 끝날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박수소리가 멈추지 않았다. 

'우남 이승만 목숨 바친 대통령'이라는 노래가 울려 퍼질 때에는 관람객 중 몇몇은 눈물을 닦기도 했다.

3막에서는 '부활, 우리 모두 함께'라는 주제로 안무가들의 창작무용에 이어 퓨전국악그룹 '해야지'의 노래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 이승만 건국대통령 탄신 기념 콘서트 ⓒ정상윤 기자


콘서트 후에 만난 60대 여성은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떠올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콘서트에는 이승만의 외교 독립 노선을 재조명한 김효선 프로듀서의 다큐멘터리 '이승만 독립외교 33년', 6·25 전쟁을 소재로 한 2018년 한국·튀르키예 합작 영화 '아일라' 등도 상영됐다.

'이승만 독립외교 33년'은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후 1시에 상영된다. '아일라'도 30일까지 오후3시, 31일에는 오후 1시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신 이사장은 "영화 '건국전쟁'이 누적 관객 116만 명을 넘어섰지만 (이 전 대통령의 업적 등을 알기에)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으로는 짧은 만큼 '건국전쟁' 관람 연장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 영화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30일까지는 오후 7시, 31일은 오후 3시30분에 시작된다. 영화 및 콘서트는 개인이나 일부 단체관람이 가능하며 born326.com(모바일)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우호문화재단(이사장 신철식)가 주최하고,  우남네트워크(상임대표 신철식·공동대표 강효상, 김미자, 박명수, 박원경, 손효숙, 이종찬, 조평세, 최성해, 최흥식, 황준석·사무총장 김인성)에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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