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를 송료 하기 전 미리보기 화면입니다... ※

기사 공유하기

로고

'벤자민 버튼' 5월 초연, 최강창민 데뷔 21년 만에 뮤지컬 도전

F.스콧 피츠제럴드 단편 소설 원작…조광화 극작·연출, 이나오 작곡 등 참여

입력 2024.03.26 06:01 | 수정 2024.03.26 06:05

▲ 뮤지컬 '벤자민 버튼' 캐스트.ⓒ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초연 출연진이 공개됐다.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을 재창작해 EMK뮤지컬컴퍼니가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2021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어려지는 벤자민 버튼의 일생을 통해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조망할 예정이다.

극 중 타이틀롤이자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 '벤자민 버튼' 역에 김재범·심창민·김성식이 캐스팅됐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심창민(최강창민)은 21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벤자민 버튼을 중심으로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박은미·이아름솔이 출연한다. 재즈클럽 마마의 운영자 '마마' 역에 하은섬(김나윤)·김지선이 합류했고, 블루의 매니저 '제리' 역은 민재완·박광선이 연기한다.

열차의 역무원을 비롯해 다양한 보조 역할을 하는 '스캇' 역에 송창근·강은일, '모튼' 역에 구백산·이승현, '머틀' 역에는 신채림·박국선이 무대에 선다.

이번 초연은 뮤지컬 '베르테르' '서편제', 연극 '남자 충동' 등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킨 조광화가 극작과 연출을 맡는다. 뮤지컬 '국경의 남쪽' 등에서 감성적인 음악을 선보인 작곡가 이나오가 작곡에 참여한다. 특히, 30여 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한 정승호의 마지막 뮤지컬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브제 아티스트 문수호 작가가 극 중 시간의 흐름에 따른 주인공의 외모 변화를 퍼펫(인형)으로 구현한다. 마리오네트의 본고장 체코에서 퍼펫의 진수를 체득한 문수호는 무대 위 7명의 배우와 함께 퍼펫을 통해 새로운 무대를 펼쳐낸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5월 11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