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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혜·정연·정운선·정인지…음악극 '섬:1933~2019' 5월 재연

'목소리 프로젝트' 2탄, 소록도 한센인 위해 헌신햇던 마리안느와 마가렛 삶 조명

입력 2024.03.21 08:43 | 수정 2024.03.21 08:47

▲ 음악극 '섬:1933~2019' 캐스트.ⓒ국립정동극장


음악극 '섬:1933~2019'이 5월 22일~7월 7일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섬:1933~2019'은 우란문화재단과 '목소리 프로젝트'가 '태일'에 이어 2019년 초연한 작품이다. 1966년부터 40여 년간 소록도에 머무르며 한센인들을 위해 헌신했던 실존인물 마리안느 스퇴거와 고(故) 마가렛 피사렉의 삶을 조명한다. 

'목소리 프로젝트'는 장우성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결성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실존인물의 목소리를 동시대의 목소리로 확장해 희망과 치유, 용기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극은 1933년부터 1966년대 소록도로 강제 이주를 당한 한센인들의 억압받던 삶을 비추는 동시에 오늘날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2019년 서울 발달장애아동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그려낸다.

▲ 음악극 '섬:1933~2019' 포스터.ⓒ국립정동극장


이번 재연에서 1966년의 '마리안느'와 2019년의 '고지선' 역에는 백은혜·정연이 출연한다. 1966년의 '마가렛'과 1933년의 한센인 '백수선' 역은 정운선·정인지가 캐스팅됐다. 백은혜와 정운선은 2019년 초연에 참여한 바 있다.



공연의 흐름을 이끄는 '목소리들'은 배우 고철순·김대웅·김리현·김성수·김승용·김지혜·류제윤·박세훈·박슬기·신진경·안창용·윤데보라·이민규·이시안·이예지·이지숙·임별·임진섭·정소리·하미미가 맡는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한평생 봉사를 실천한 인물들을 주목하는 '섬:1933~2019'는 조건 없이 순수한 사랑으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역사의 기록이자 민낯이기도 한 작품을 통해 우리의 시선과 목소리가 어디로 향해야 할지 살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티켓 오픈은 4월 초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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