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일본 신문에 <춘향전>이 연재되었다?

    여기 좀 걱정스러운 한일 역조 현상이 있다. 한류 붐으로 한국 드라마가 일본열도를 휩쓴 것은 참 다행인데, 문화의 꽃이라 할 ‘문학서 출판’에서의 역조는 여간 심각하지 않다. 하기야 어제오늘의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통계를 손에 쥐고 보니 새삼 울화가 치민다.‘37

    2011-01-22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 <33>일본인의 필독서는 만화이다?

    일본에서 발간되는 책 가운데 문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대략 30%나 된다. 그 효시는 1903년에 선보인 도미산방(富山房)의 ‘수진(袖珍) 명저 문고’였다고 한다. 세계적으로는 1867년에 나온 독일의 ‘레크람 문고’가 가장 빨랐던 모양이다. 유럽에서 문고와는 약간 성격

    2011-01-15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 <32>일본에도 수능시험이 있다?

    일본도 우리처럼 입시제도가 여러 차례 바뀌어 왔다. 우리의 예비고사와 닮은 ‘전국 공통 1차 시험’은 1979년도에 도입되어 10년 동안 이어졌다. 그것이 1990년도부터 ‘대학 입시센터 시험’으로 대체되어 다시 10년을 훌쩍 넘겼다. 센터 시험이 수능과 다른 점은 입

    2011-01-09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 <31>일본에도 서당이 있었다?

    하버드대학 교수를 지낸 에드윈 라이샤워 교수는 생전에 미국인 최고의 일본 연구가로 꼽혔다. 부인이 일본 여성이며, 한 시절 주일 미국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 라이샤워 교수가 잘라 말하기를 “세계 최초로 조직적인 관비(官費) 해외 유학생을 파견한 나라가 일본이다”고

    2011-01-04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 <30>아문센보다 먼저 남극에 간 일본인이 있다?

    2003년 12월, 멀리 남극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다. 그곳에서 탐사작업에 종사하던 한 한국인 연구원이 불의의 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슬픈 뉴스가 계기가 되어 우리는 빙하의 땅 남극에 세종대왕의 이름에서 딴 연구센터 ‘세종기지’가 있음을

    2010-12-31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 <29>일본제 콩코드가 하늘을 난다?

    몇 해 전, 한국 매스컴에 조그맣게 보도된 하나의 사고 소식을 기억하는 이들이 아직 있을지 모르겠다. 일본이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SST)를 개발해 왔으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행해진 실험비행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뉴스가 그것이었다. 그 소식을 들은 한국인들은 필경 ‘놀라

    2010-12-26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 <28>일본에도 NASA가 있다?

    일본인들이 유럽인과 유럽 문명을 본격적으로 대한 것은 언제, 어디에서였을까? 시기는 1543년 8월, 장소는 일본 최남단 가고시마(鹿兒島) 앞 바다에 떠 있는 섬 다네가시마(種子島)라는 것이 정설이다. 이때 일본인들은 좌초하여 해안으로 떠밀려온 배에 타고 있던 괴상한

    2010-12-23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 <27>화성을 팔아먹은 일본인이 있었다?

    공상과학의 세계에서나 등장함직한 일들이 어느 결에 현실로 닥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오늘날 산업 현장 곳곳에 널려 있는 로봇이 그 좋은 예이다. 체코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였던 카렐 차페크가 <인조인간(R・U・R)>이라는 작품을 발표한 것은 그의 나이 32세 때

    2010-12-19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
  • <26>과학기술 연구자 비율은 일본이 세계 1위다?

    본격적인 대학 입시 레이스가 시작될 즈음이면 늘 느끼는 일이지만, 우리 청소년들은 특정 학과를 유독 선호한다. 어쩌면 그것은 청소년들 스스로의 선택이라기보다 부모의 뜻일지 모른다. 인문계는 법학과, 자연계는 의예과가 단연 인기를 끄는 것이다. 필경 판・검사가 되어 사회

    2010-12-15 조양욱 일본문화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