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따가'와 '있다가'의 차이

    '있다가'와 '이따가'는 발음은 똑같지만 그 의미가 서로 다르므로 구별해서 써야하겠습니다.'있다가'는 동사 '있다'의 어간인 '있~'에 어미 '~다가'가 합쳐진…

    2011-01-18 김충수 전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 돐잔치, 돐잡이?

    분당노인복지관 회원이신 이인복 님께서 문의한 내용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 손자 돐 잔치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연회장에 [이ㅇㅇ 첫돌! 축하합니다]라고 써붙여놓았더라구요. '저게 뭐냐? 돐로 고치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우기는 겁니다. '돐'이 맞지 않나요?"

    2011-01-06 김충수 전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 '시아버지'를 가리키는 말, 부르는 말

    대학교수로 정년퇴직한, 외동아들을 늦장가 보낸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신혼여행서 돌아온 며느리가 얼마나 붙임성이 좋은지, 날보고 '아빠' '아빠'하더라. 귀여워 죽겠어…"

    2010-12-31 김충수 전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 난(欄)과 란, 율(率)과 률 - 두음법칙 예외규정

    난(欄)이나 양(量), 능(陵) 그리고 율(率)과 열(列) 등의 한자가 어떤 글자와 결합할 때 두 가지 형태로 표기하게되어 자주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이는 간단한 원칙만 숙지하면 글을 쓸 때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10-12-26 김충수 전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 '아내'를 가리키는 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남들에게 자기 아내를 가리켜 '내 와이프'라거나 '내 마누라'라고 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고유한 우리 말이 있는데 '와이프'와 같은 외래어를 쓰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며 가볍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 '마누라'라 하는 것은 아내를

    2010-12-22 김충수 전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 '남편'을 가리키는 말

    박사 남편을 둔 여성이 의사인 자기 남편을 가리켜 '박사님'이라 하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남편의 사회적 지위가 아무리 높더라도 자기 남편을 '그분'이라든가, '선생님''원장님''판사님' 등으로 높여 지칭하는 것은 꼴불견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가하면 자기 남편을

    2010-12-16 김충수 전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 와이셔츠와 메리야스

    우리말로 완전히 굳어진 외래어가 많습니다. 그렇더라도 그 뜻이나 내력을 알고 쓰게 되면 말맛이 살아납니다. 양복 바로 안에 입는 소매달린 셔츠를 가리키는 와이셔츠. 하얀 셔츠라는 뜻의 영어 '화이트 셔츠(white shirts)'가 변한 말입니다. 미국인…

    2010-12-13 김충수 전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 "자기야"? 배우자 호칭

    연애결혼이 일반화하면서 젊은 부부들이 서로를 부를 때 '자기'라고 부르더니, 요즘은 나이 든 축에서도 '자기야'하고 부르는 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기'라고 부르는 것이 다정해뵈고 자연스럽다는 분도 있습니다만, 남편이나 아내를 '자기'라고 부르는 것은 올바른 말이

    2010-12-12 김충수 전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
  • '백발머리' '동해바다'는 겹말

    가수 송창식의 히트곡 '고래사냥' 첫머리는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로 시작됩니다. "우뚝 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로 끝나는 장욱조와 고인돌의 대표곡 제목은 '고목나무'. 그런가 하면 지난 7월 21일 미디어다음 연예기사 제목 ‘컴

    2010-12-04 김충수 전 조선일보 편집국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