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국가모독죄로 산 나경원을 친 신판 권위주의

     “모든 혁명가들은 국가지상주의자가 되게 돼 있다” 알베르 카뮈가 한 말이다. 압제의 피해자(victim)이던 혁명가가 권력을 잡으면 처형자(executioner)가 된다는 뜻이었디. 일찍이 프랑스 공산당에 몸을 두었다가 출당처분을 받았을 정도로 비공산주의적이

    2019-03-13 류근일 칼럼
  • 감옥에 갇힌 이들에 대한 측은지심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엄격한 조건하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당국의 판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필자는 이 문제를 법리적. 정치적으로 다루려고 하지 않는다. 그럴 수는 있다 해도 그러지 않겠다. 다만 인간적 성찰을 하려 할 따름이다.  현대사의 풍파 속

    2019-03-06 류근일 칼럼
  • 왜 이때 뜬금없이 '반공=친일' 낙인?

      한국 운동권, 다시 말해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세력은 하노이 회담 결렬을 계기로 더 이상 눈속임 전술을 구사할 수 없게 되었다. 이들은 본질적으로는 이념적으로 편향된 혁명세력임에도, 겉으로는 마치 그렇지 않은, 일종의 ‘민족주의’ 세력인양 행세해 왔다. 많

    2019-03-05 류근일 칼럼
  • 決戰 앞둔 '황교안 자한당'의 길을 묻는다

     온 미디어가 온통 김정은에 푹 빠져 있는 사이 한국 최대 우파 야당 당대표로 황교안 전 총리가 선출됐다. 신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앞으로 자유우파 국민의 실의와 희망을 동시에 담아내는 새 리더십을 창출해야 할 위치에 섰다.  자유우파 야당의 새

    2019-02-28 류근일 칼럼
  • 20대가 등돌린 까닭이 반공교육 탓이란 엉터리 구라

      "왜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냐. 거의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교육으로 그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 대한 20대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은 것을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교육 탓으로 돌린 것이다. 조선닷

    2019-02-28 류근일 칼럼
  • 엿됐네-3.1절 공동 기념 걷어찬 北

    “정부가 추진해온 3·1절 100주년 남북 공동 기념행사가 북한의 거부로 무산됐다. 통일부는 21일 북측이 이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으로 ‘여러 가지 상황상 지금 시기에는 어렵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조갑제 닷컴 기사다.북한

    2019-02-24 류근일 칼럼
  • 몸매, 패션, 메이크 업까지 국가가 개입?

      1979년 7월 24일자 뉴욕 타임즈 디지탈 아카이브엔 이런 기사가 실렸다. “아야툴라 호메이니는 ”그건 아편과 다름없다“는 이유로 이란의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 모든 음악 프로를 금지시켰다. 79세 이란 혁명지도자는 그것들은 시청자들을 바보로 만들

    2019-02-19 류근일 칼럼
  • 북한이 베트남처럼 변한다고? 꿈도 야무져

      미국을 방문해 팰러시 하원의장과 만난 한국 국회 지도급 의원이 “북한이 베트남처럼 되면 미국의 이익이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 과연 북한이 그럴 수 있을까? 필자는 베트남의 반만큼도 못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래에 속하는 일이니 그 때 가봐야 알겠지만

    2019-02-15 류근일 칼럼
  • 웰빙도 탈레반도 아닌 '지성적 자유우파'로

     5. 18 북한군 침투설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한 때 화두가 되었던 손혜원, 서영교, 김태우 폭로, 우윤근 수뢰설, 이 정부 유력인사들의 비위에 관한 감찰보고서 묵살, 민간인 사찰, 김경수 판결문이 적시한 문대통령 선거캠프 차원의 여론조작, 문다혜 일가 해

    2019-02-14 류근일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