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산림면적이 지난 20년 동안 30% 정도 줄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유엔 산하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자료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FAO가 최근 발표한 `2011 세계 산림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북한의 산림 면적은 전체 국토의 47%인 566만 ㏊로 1990년 820만 ㏊에 비해 30.9% 줄었다.

    지난 20년 동안 매년 평양시 면적에 해당하는 12만7천 ㏊의 산림이 없어진 셈이다.

    베어진 나무는 연료용(591만1천㎥)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산업용 목재 생산용 150만㎥, 일반목재 생산용이 28만㎥ 등이었다.

    산림 면적이 줄면서 산림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도 1990년 2억3천900만t에서 2010년 1억7천100만t으로 30% 줄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