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아리랑

    부산은 항상 에너지가 충만한 곳이다. 그래서 나역시 부산을 갈적마다 그 기운을 느낀다. 부산만이 갖고있는 축복이다.
    오늘은 부산아리랑 그림을 감상하면서 부산을 다시 조명해 본다. 그림과 더불어 가사를 소개한다.
    최근 부산아리랑 가사를 소리꾼 김희은이 새로 만들었다. 부산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 ▲ 김희은 ⓒ 뉴데일리
    ▲ 김희은 ⓒ 뉴데일리

    소리사랑의 젊은 소리꾼 김희은은 부산에 살면서 ‘부산아리랑’ 가사를 작업했다. 그녀는 영남민요아리랑 보존회 부산지회장이다. 영남의 명창인 정은하씨의 제자로서 타고난 목소리를 갖고있다. 김희은은 부산아리랑 가사를 남다른 애정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아리랑의 가사는 예전 부터 그 시대의 세월에 맞춰 진화해 왔다. 현재의 부산을 노래로 지어 부르면 그것이 곧 부산아리랑이다.
    나역시 회화로 나타내는 부산아리랑도 부산의 여러곳을 보면서 찾는다. 짐작컨데 김희은도 구구절절 부산의 체험을 가락에 담느라 노력했을 것이다.
     
    따라서 화가 김정이 시각적인 회화로 부산을 본다면 소리꾼 김희은은 노래로 부산을 본 것이리라.
    김정그림의 부산아리랑을 감상하고, 아래 글의 소리꾼 노랫말도 음미해 본다.

  • ▲ 김정作 부산아리랑 2010作 ⓒ 뉴데일리
    ▲ 김정作 부산아리랑 2010作 ⓒ 뉴데일리
     
  • ▲ 김정作 부산아리랑 2007作 ⓒ 뉴데일리
    ▲ 김정作 부산아리랑 2007作 ⓒ 뉴데일리
     
  • ▲ 김정作 부산아리랑 2006作 ⓒ 뉴데일리
    ▲ 김정作 부산아리랑 2006作 ⓒ 뉴데일리
     
  • ▲ 김정作 부산아리랑 2009作 ⓒ 뉴데일리
    ▲ 김정作 부산아리랑 2009作 ⓒ 뉴데일리


     김희은 작사및 노래/ 부산 아리랑 
    후렴 : 아리랑 얼시구 아라리요 쓰리랑저절시구 아라리가 났네
    1 여기는 부산이라 항구의 도시 오가는 무역선 바다의 꽃일세
    (천마산 정상에 올라서 보면 부산시가 한눈에 보이고 자갈치 부두와 남항대교, 영도 앞바다, 감천항 송도 오륙도와 대마도까지 보이는데 멀리 무역선이 마치 연꽃처럼 보였습니다)
    2.와보이소 와보이소 자갈치시장 싱싱한생선의 (정겨운) 얼굴들
    (자갈치시장의 살아있는 생선들은 마치 정겹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것 처럼 보였고 아지매의 억센 소리뒤에는 정겨운 미소가 있었습니다 )
    3 .대종대 기암절벽 절세 절경이구요 유람선 타고서 오륙도나 갈까나
     (태종대 아름답고 절묘한 기암절벽을 다 보고 나면 늘~유람선 타고 오륙도 까지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했습니다)
    4 . 해운대 백사장에 처녀 총각 좋을시고 동백꽃도 부그러워 얼굴 붉히네
    5 . 낙동강 천삼백리 쉬어가는 을숙도 꿈 싣고 나가세 태평양으로....
    (강원도 황지연못에서 을숙도 까지 1300리. 을숙도는 산 강 바다가 하나되는 곳. 아리랑이 태평양을 건너 세계로 화합 되는 바램이었습니다)
     6 . 솔바람 불어 오는 송도 바닷가 일렁이는 파도 위에 노래 하는 갈매기
    (옛부터 솔이 많아 송도인데 날싸가 더워 잠 못이루는 밤 송도바닷가를 걸으면 상큼한 솔바람과 일렁이는파도, 갈매기 노래도 아름 답습니다)

     * 위의 6 절까지는 부산의 상징적인 뼈대임. 7번부터는 최근에 추가로 만들어본 사설가사임.
     7 .백운이 내려 앚은 금정산 고당봉 석벽에 걸린노송 학이날이드네
     8 .사랑의거리 낭만의 거리 남포동의 거리 어여쁜 아가씨 맘설레는사나이
     9 .국제시장 먹자골목 해가 저물면 아지매들의 빠른장단에 어서오이소 묵고가이소
    10 . 영도다리 걸린달보며 소원비는아낙네 고기잡이간 낭군님이 그리워서 우는가
    11 . 용두산에 구구대는 비둘기들아 일백구십사계단의 엧추억이 그리워
    12.  송도와 영도를 가로지른 남항대교  그님과 거닐고파 가신임을 그리네  (끝)


    <김정文化산책보기  http://blog.naver.com/jkim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