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로 657억 수익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차트 순위 진입 '스테디셀러'새 캐롤 '더 스타', 골든글로브 주제가상 노미네이트
  •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단 한 곡의 '크리스마스 캐롤'로 23년간 6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소니뮤직이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보도를 인용한 내용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 1994년 발매한 크리스마스 앨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에 수록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빌보드 차트 상위에 오르는 인기를 얻으면서 23년간 6,000만 달러(한화 657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로열티 수익을 머라이어 캐리에게 안긴 것으로 전해졌다.

    1994년 11월 1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공개된 머라이어 캐리의 '메리 크리스마스'는 당시 빌보드 앨범 차트 3위까지 오르며 북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앨범이다. 전 세계적으로 1,600만 장 이상 팔려 나간 것으로 알려진 이 앨범은 워낙 인기가 높다보니 지금도 여러가지 버전의 리패키지 앨범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 앨범 타이틀 곡인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는 팝음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캐롤로 꼽힌다. 머라이어 캐리의 전성기 시절 목소리로 녹음된 이 노래는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남편 토미 모튤라(Tommy Mottola)의 제안에 엉겁결에 작업한 곡이었지만, 경쾌한 셔플 리듬에 귀에 착착 감기는 멜로디가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와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작곡을 머라이어 캐리가 직접했다는 점도 이채롭다. 우리나라와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도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유독 사랑을 받는 캐롤 중 하나다.

    한편, 머라이어 캐리가 새롭게 선보인 또 하나의 캐롤송 '더 스타(The Star)'가 제75회 골든글로브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스타'는 12월 21일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더 크리스마스'의 OST로, 머라이어 캐리가 직접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낸 캐롤로 알려졌다.

    '더 크리스마스'는 작지만 용감한 당나귀 '보'와 천방지축 동물 친구들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지키기 위해 떠나는 환상의 모험을 그린 영화로, 베들레헴 밤하늘의 별과 아름다운 스토리가 크리스마스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머라이어 캐리에게 뜻깊은 영감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머라이어 캐리가 애니메이션 OST '더 스타'를 통해 다시 한 번 '캐롤의 여왕'임을 입증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 = 소니 픽쳐스 / TOPIC·SplashNews (www.splashnews.com 스플래쉬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