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별 1교씩 25개 금연거리 조성…교사·학생들 주도적 참여
  • 학교 통학로 주변 금연거리 조성사업 추진 대상교. ⓒ서울시교육청 제공
    ▲ 학교 통학로 주변 금연거리 조성사업 추진 대상교.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지역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통학로 금연거리가 조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통학로 주변 금연거리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흡연예방의 중요성 및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자치구별 1개교씩 모두 25개교가 내년 2월까지 우선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교사·학생들은 등·하교 통학로 중 흡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금연거리로 지정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역 학교 구성원들과 협의해 지역 선별·심층적인 설문조사·자율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안내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금연거리 조성에 참여하면서 흡연에 대한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