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최초 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디스 워튼의 소설 '순수의 시대'가 뮤지컬로 재창생된다.

    우란문화재단(이사장 최기원)의 '시야 스튜디오'를 통해 개발된 뮤지컬 '순수의 시대'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프로젝트박스 시야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한다.

    '시야 스튜디오(SEEYA STUDIO)'는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대본으로 개발하는 단계부터 리딩, 트라이아웃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따른 맞춤식 개발단계를 모두 지원한다.

    '순수의 시대'는 1870년대 뉴욕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시대를 앞서고 싶어했던 뉴랜드 아처와 시대를 앞선 자유로운 여성 엘렌, 시대에 순응했던 메이,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에서는 원작의 클래식하고 섬세한 감성들을 음악으로 밀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또, 화려했던 뉴욕 상류사회를 고스란히 반영한 무대를 통해 아름답고 순수했던 당시를 느낄 수 있다.

    창작자 이나오는 "학창시절 '순수의 시대'소설을 읽고 여운이 진하게 남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뮤지컬에서는 뉴랜드 아처라는 인물이 바라보는 '순수의 시대'는 무엇이었고, 그 시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섬세하게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뮤지컬 '순수의 시대'에는 배우 최재림, 구원영, 이지혜, 정영주, 심재현, 양지원, 정인지, 이효주가 출연한다. 공연은 10월 30일 오후 8시, 31일 4시·8시 총 3회 진행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 할 수 있다. 전석 1만5천원. 

    [사진=우란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