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언론학회장 문철수 한신대학교 교수.ⓒ한국언론학회
    ▲ 한국언론학회장 문철수 한신대학교 교수.ⓒ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회장 문철수)가 한국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언론학회는 10월 19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IMF 외환위기 20주년 : 진화하는 경제위기와 언론의 새로운 리더십' 세미나를 연다.

    올 가을은 1997년 IMF 외환위기가 발생한지 20년이 되는 시기다. 각계에서는 IMF 당시를 비교해 현재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해 보고자하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IMF 외환위기 뿐 아니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와 지난해부터 양극화, 저출산, 실업률 상승 등의 요인으로 본격화된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IMF 외환위기를 포함해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위기 시점의 주요 언론보도를 살펴봄으로써 언론이 그 역할과 책임 수행에 충실했는가를 진단한다. 더불어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에 부합하는 언론의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의철 상지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지금까지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누적된 정부와 기업의 상호불신은 언론을 통해 진정되기 보다는 확산돼 왔다. 종전의 중립적 관찰자 또는 객관적 심판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중재자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은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이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극복 이후에도 사회적 합의와 신뢰를 토대로 수행된 각 주체들의 역할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