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김정은, 체제유지 먼저…전쟁 시 美 무조건 승리"
  • ▲ 美'CBS' 방송은 체제 유지를 우선시 하는 김정은이 이길 가능성이 없는 ‘미·북 전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관련 美'CBS' 방송 보도 일부.ⓒ美'CBS' 방송 홈페이지 캡쳐
    ▲ 美'CBS' 방송은 체제 유지를 우선시 하는 김정은이 이길 가능성이 없는 ‘미·북 전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관련 美'CBS' 방송 보도 일부.ⓒ美'CBS' 방송 홈페이지 캡쳐

    체제 유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김정은이 이길 가능성이 없는 ‘미-북 전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美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美‘CBS’ 방송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은 북한과 전쟁 중인가’라는 기사를 통해 “김정은은 완전히 이성적인 사람일지 모른다”면서도 전문가들의 전언을 인용, 이같이 분석했다.

    美‘CBS’는 “모든 전문가들은 미·북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북한과의 전쟁은 피비린내 나고 끔찍할 것이며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美‘CBS’는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아마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치유할 책임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美‘CBS’는 “이성적으로 봤을 때 미·북 전쟁은 양국 모두가 지는 것”이라면서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CBS’는 “미국이 북한에 선전포고 했다”는 리용호 北외무상의 주장에 대해 “미국은 공식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다른 나라에 선전포고를 한 적이 없다”면서 “모든 군사행동은 美의회의 승인과 유엔의 협력으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美‘CBS’는 “전면전 외에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외과수술식 타격 또는 김정은 암살 작전은 위험성이 너무 크다”면서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외에도 탄저균, 천연두, VX 신경가스에 이르기 까지 엄청난 양의 화학·생물 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美‘CBS’는 “비무장지대(DMZ) 남쪽 약 60km에 있는 서울은 수천 문의 북한 장사정포 사정권에 있다”면서 “인구 2,500만 명이 사는 세계 11번째 경제도시 서울(수도권)을 북한이 파괴할 수 있다”며 북한의 보복 공격이 큰 피해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美‘CBS’는 북한의 美본토 공격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김정은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미국을 타격할 능력을 갖추게 되거나 이미 가졌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러시아, 중국과 달리 이론상으로도 김정은이 핵무기로 미국을 완전히 파괴할 능력은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