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목소리 낼 것" 덕담…CNN "브레이트바트內 환영과 우려 공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브 배넌 前 美백악관 수석전략가가 美우익매체로 복귀한 것을 두고 '가짜뉴스'와 싸워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은 관련 美'브레이트바트' 기사 일부.ⓒ美'브레이트바트' 홈페이지 캡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브 배넌 前 美백악관 수석전략가가 美우익매체로 복귀한 것을 두고 '가짜뉴스'와 싸워줄 것을 주문했다. 사진은 관련 美'브레이트바트' 기사 일부.ⓒ美'브레이트바트' 홈페이지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브 배넌 前 美백악관 수석전략가가 美우익매체 ‘브레이트바트’로 복귀한 것을 두고 ‘가짜뉴스’와 싸워줄 것을 주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스티브 배넌은 ‘브레이트바트’에서 터프하고 영리한 새로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덕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은 “(그는) 어쩌면 이전보다 훨씬 더 나을지도 모른다”면서 “가짜뉴스는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말한 “가짜뉴스와의 경쟁”은 그와 관련 비판적인 논조의 보도를 많이 내놓는 美‘CNN’,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NYT)’ 등을 애둘러 지칭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스티브 배넌 前 美백악관 수석전략가는 해임이 결정된 후 가진 美보수매체 ‘위클리 스탠더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싸워 쟁취했던 도널드 트럼프의 美대통령직은 끝났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거대한 운동을 할 것이고, 美대통령직에서 뭔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배넌 前 美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자신의 경질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훨씬 더 평범하게 될 것”이라면서 “경제 민족주의나 이민과 같은 이슈를 추진하는 데 美대통령은 훨씬 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티브 배넌 前 美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언론인으로 돌아가는 것과 관련 “이제 나는 자유다. 무기를 다시 갖게 됐다”면서 “일각에서는 ‘배넌은 야만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나는 분명히 반대편을 압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티브 배넌 前 美백악관 수석전략가는 “나는 외부에서 더 잘 싸울 수 있다”면서 “나는 밖에서처럼 만큼 내부에서 수많은 美민주당원들과 싸울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티브 배넌 前 美백악관 수석전략가는 같은 날 美‘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을 위해 의회와 언론 등에서 ‘트럼프 반대론자’들과 전쟁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美백악관은 스티브 배넌의 해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의 ‘북핵·탄도미사일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를 맞교환 할 수 있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한편 美‘CNN’은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美‘브레이트바트’ 내부에서는 스티브 배넌 前 美백악관 수석전략가의 복귀를 두고 ‘환영’과 ‘우려’가 공존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