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여름 밤 재즈의 낭만과 여유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30일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2017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8월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티스트 라운지' 무대 최초로 재즈 음악을 들려준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베이시스트 김인영, 드러머 임주찬이 호흡을 맞춰 트리오 연주를 선보인다.

    평소에도 재즈 대중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이들은 재즈 스탠다드의 멋진 연주와 함께 위트 넘치는 해설도 들려줄 예정이다.

    연주 프로그램은 영화 '써니'의 주제가 보비 헤브의 'Sunny', 팝 명곡 'Fly me to the moon'을 비롯해 가수 전인권, 크라잉넛, 장필순 등이 리메이크하며 유명해진 길옥윤의 '사노라면'과 탱고의 황제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이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팝적인 감수성이 돋보이는 김가온의 1집 앨범 수록곡 'Like the other day'가 연주되고, 재즈 공연답게 악보나 사전연습 없이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즉흥곡도 만나볼 수 있다. 

    '아티스트 라운지'는 지난달부터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로 공연시간을 변경하고 기존 주부와 여성 중심에서 직장인과 연인으로 관객층을 확대했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문의 02-580-1300.

    [사진=예술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