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전 세계가 인정하는데 러시아만 어불성설"

北 '화성-14형은 IRBM'이라는 러시아 향해 "장님이냐"

"러시아 억지 주장, ICBM 연이어 발사할 수 있는 의욕 복돋아 줘"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8.11 12: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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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발사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가리켜 계속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해 온 러시아가 북한 매체로부터 “소경이냐”는 비난을 받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리철호 北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가 지난 9일 기고한 ‘진짜 소경인가 아니면 소경흉내를 내는가’라는 글을 소개했다.

리철호 北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는 기고문에서 “악의 제국인 미국의 땅덩어리를 통째로 사정권에 집어넣은 우리의 대륙간 탄도로켓의 연이은 발사성공 소식은 지금 온 행성의 특대뉴스로 세계 보도계의 지면과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철호 北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는 “온 세계가 인정하며 경탄하는 우리의 대륙간 탄도로켓의 위력을 두고 조선 반도와 잇닿아 있는 러시아에서는 한사코 도달 고도 681km, 비행거리 732km라고 억지를 부리면서 중거리 탄도로켓이라는 어불성설이 튀어나오고 있으니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리철호 北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는 “우리의 대륙간 탄도로켓 발사성공을 누구보다도 인정하기 싫어할 대양 건너 멀리 아메리카 대륙의 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미국도 감히 부정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있는 사실이 어떻게 되어 오늘의 밝은 세상에서 턱 밑에 있는 러시아에만은 중거리 탄도로켓으로 비쳐지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리철호 北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는 “군사력에서 두 번째 자리에 놓으면 섭섭해 할 러시아가 자신들의 억지 주장에 신빙성을 부여해보려고 국방성 명의까지 동원하면서 요지부동의 막무가내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면서 “세상 사람들은 당국과 민심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가는 러시아라는 나라의 괴이한 행태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리철호 北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는 “러시아의 사물에 대한 시각적 개념에는 큰 나라의 소총은 로켓처럼 보고 작은 나라의 로켓은 소총으로 봐야 한다는 심술과 시기심이 천성처럼 군림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리철호 北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는 “유엔 안보리의 對조선 제재결의 채택에 제동을 걸 듯이 객기를 부리던 러시아가 돌연 미국의 배에 뛰어올라 도널드 트럼프의 ‘감사’까지 받은 것을 보고는 중거리 탄도로켓이라고 우기는 그들의 진짜 속마음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을 짐작하고도 남는다”며 러시아와 미국이 같은 편인 듯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리철호 北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는 “러시아의 억지 주장은 우리에게 대륙간 탄도로켓을 연이어 발사할 수 있도록 의욕을 북돋아 줬다”면서 “또한 우리가 새로운 행동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추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리철호 北국제문제연구원 연구사는 “러시아가 진짜 소경인가 아니면 소경흉내를 내는가 하는 것은 그들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그처럼 애지중지하는 자기만의 ‘대국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대국이면서도 대국으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하는 오늘의 현실이 영원히 숙명으로 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 북한이 ‘화성-14형’ 2차 발사를 하자 해당 발사체를 IRBM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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