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시절 '군함도'에 끌려갔던 조선인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군함도'가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개봉 이틀째인 27일, 1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 '군함도'는 일본 '군함도(하시마 섬,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작 '베테랑'을 통해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군함도'는 역대 박스오피스 1위(총 1,761만명)에 랭크된 '명량'과 동일한 흥행 속도를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같은 흥행 추이는 2015년 개봉해 1,341만명을 동원한 '베테랑'과 1,270만명을 기록한 '암살'보다도 하루 빠른 기록이다.

    52%가 넘는 높은 좌석 점유율은 물론, 예매율과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올 여름 충무로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는 '군함도'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묵직한 연기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규모감 있는 볼거리 등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이어지는 외화 블록버스터의 강세 속에 한국 영화의 흥행 포문을 연 '군함도'는 방학을 맞아 극장을 찾는 10대와 가족 관객은 물론 2030대 젊은 관객, 그리고 중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면서 벌써부터 롱런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 [사진 및 자료 제공 = 퍼스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