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극단이 내년 상반기 정기공연이자 세종문화회관 블랙박스 극장 개관기념 작품을 공모한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를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장막 또는 단막희곡 1편 이상을 발표한 개인으로, 미발표된 창작대본을 접수해야한다. 작품은 독창성과 예술성(40%), 극의 무대화(30%), 희곡의 완성도(30%)를 기준으로 평가하며, 선정된 대본은 추후 제작 진행과정에서 수정 및 보완을 거쳐 무대화된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작품 1편에는 1000만원의 대본료를 지급한다. 2018년 5월 서울시극단 제 42회 정기공연이자 세종문화회관 블랙박스 극장 개관기념작으로 선보이며, 김광보 서울시극단 예술감독이 직접 연출에 나선다.

    작품 공모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의 '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 대본공모'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bestsmt@sejongpac.or.kr)로 접수하면 된다.

    블랙박스 극장은 현재 세종문화회관 뒤편 예술의정원 지하 1층~지하 3층 공간에 300석 규모로 지어지고 있으며, 2018년 시범운영을 거쳐 5월 개관될 예정이다. 네모난 상자처럼 내부가 비어 있어 객석과 무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변형 극장으로, 연극 등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공연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승엽은 세종문화회관 사장 "2018년은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변화한 역할과 시대에 맞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전체 공간을 아우르는 종합 계획을 수립해야 할 시점에서 블랙박스 극장 공사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서울시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