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의 '데스파시오(Despacito)'가 라틴 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1월 13일 발매한 오리지널 버전이 남미를 포함한 라틴 국가에서 큰 성공을 거둔데 이어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피처링에 참여한 리믹스 버전이 빌보드 싱글 차트 6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1996년 로스 델 리오(Los del Rio)의 '마카레나(Macarena)' 이후 스페인어로 된 음악이 1위를 차지한 것은 21년 만이다. 역대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스페인어 곡은 13주 1위의 '마카레나', 3주간 1위 로스 로보스의 '라밤바(La Bamba)'이다. 

    '데스파시오'는 두 번째로 장기간 1위를 한 노래가 됐다. 뮤직 비디오 역시 발매 하루 만에 유투브 2천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현재 21억 조회수를 올리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데스파시오'는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한 음악 양식인 레게톤을 기반으로 한 곡으로 힙합,레게, 라틴 음악, 카리브 음악 등이 뒤섞여 처음 듣는 사람이라도 흥겹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멜로디와 기타 선율이 돋보인다.

    [사진=유니버설뮤직]